아기 셀프 이발. 아기 이발기 사용기

Posted by YupKim
2018. 6. 6. 15:30 생활Tip사전

아기 셀프 이발. 아기 이발기 사용기


아기 머리 깎기가 얼마나 힘든지, 미용실에서도 한번 시도 해봤는데 돈은 비싸게 주고 안 깎겠다고 울고불고 몸부림쳐서 제대로 깎지 못하고 온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집에서 해보자 하는 마음에 아기 이발기를 샀습니다. 오늘까지 2번 사용해 봤는데 머리를 잘 깎진 못하지만 점점 늘고 있는 게 보입니다. 이렇게 한 3번만 더 깎아봐도 아기 셀프 이발 가능하다! 라고 말할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아기 이발기 사용기 시작합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부모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기 이발기' 라고 검색하면 제품이 많이 나옵니다. 정보가 얼마 없기에 쇼핑몰의 후기를 보고 선택할 수 밖에 없는데요. 제가 찾아보고 직접 써 보니 다 비슷한것 같습니다. 이름있는 제품은 아니기에 유명 메이커 제품은 어떤지 잘 모르겠으나 일반 제품들은 제품 구성도 거의 같고 모양도 비슷비슷하게 생겼네요. 


제가 산 제품은 Baby BBZ 유아 이발기 입니다. 방수기능이 있어 물 세척이 가능하다고 해서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아기 이발기들도 물 세척 가능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물 세척에 대해서는 아래에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3시간 완충이 가능하고

한번 충전으로 60분 사용

도자기 재질의 날

플러그/충전기


충전식이라는건 '플러그를 꽂아 충전하는데 이발기 내부에 배터리가 있어 충전해서 사용 가능하다.' 라는것 같습니다. 사은품으로 미용가위를 보내주네요. 가위질은 아기가 가만히 있을때 해야하고 좀 더 익숙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설명서입니다. 간단하게 설명 되어있습니다. 아기 이발기는 보통 방수가 된다고 물세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도 물세척이 가능하다고 해서 물세척을 해보았는데 안에 물이 들어가서 흔들리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흔들어서 다 빼내긴 한것 같은데 조금 겁이나네요. 사용해보니 작동은 잘 되었습니다. 



머리카락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탭이 있습니다. 장착은 쉽습니다. 지금은 머리를 손으로 잡은다음 가위질 하듯이 슥 지나가면 잘리는 방법을 쓰고 있는데 아이가 좀 더 가만히 있다면 미용실 처럼 사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계속 사용하다 보면 숙련도가 점점 올라가겠지요?


아기 셀프이발 할때 아기에게 집중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주어야 합니다. 조금의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푹 빠질 수 있는 무언가를 줘야하지요. 잘때는 아직 시도를 못해봤네요. 



2번째 아기 셀프 이발 후의 모습입니다. 사실 첫번째 했을때 옆, 뒤의 머리카락은 잘 잘랐는데 앞머리를 훅 잘라버리는 실수를 해서... 이번에도 조금 쥐 파먹은듯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산뜻한 느낌이 좋아서 그냥 넘어가려고요. 머리카락이 조금 자라면 다시 자연스러워 질겁니다. 


머리카락이 얼마 없는것 같지만 셀프 이발 후에 머리카락 정리도 꼼꼼하게 잘 해야합니다. 아기 머리카락이 목 피부에 닿았을때 오래 놔두니 피부가 붉어지더라고요. 아기 셀프이발 후에는 청소기로 남은 머리카락을 싹싹 치워주세요!


아기 이발기 그리 비싸지 않으니 아기 셀프 이발 한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