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은 개 돼지 라던 나향욱, 교육부 과장으로 발령

민중은 개 돼지라고 하던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강등되어 교육부 소속기관 과장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10일 발표한 교육부 인사에서 나향욱 전 국장을 중앙교육연수원으로 발령했습니다. 

나향욱은 2016년 언론사와의 저녁식사자리에서 술기운으로 한 것인지 진심으로 한 것인지 "민중은 개 돼지, 신분제를 공고히 해야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언론사가 그 내용을 보도하면서 사회적으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민중은 개 돼지 발언으로 나향욱은 인사혁신처에서 파면당했습니다. 

그러나 나향욱은 파면에 불복하여 소송을 걸었습니다. 법원은 '강등, 정직, 감봉'이 적당하다며 불복에 힘을 실어줬고, 그 결과 파면에서 강등으로 징계수위를 낮춰주었습니다. 나향욱은 강등에도 불복하여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제기 하기도 했습니다. 대단한 인물이지요. 소청심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합니다. 

중앙교육연수원은 강등된 직급으로 발령받은 곳이고 소청심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강등마저도 취소될 수 있습니다. 현재 발령받은 중앙교육연수원은 학교의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 교육부, 교육청, 국립대 공무원 등 교육분야 종사자의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교육부 소속기관인데요. 제가 볼 때는 교육훈련을 많이 받아햐 할 사람이 교육훈련을 하는 기관에 소속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더 길게 쓰다가는 어떤 말이 나올 줄 몰라 이만 줄이겠습니다. 아이엠그루트...

2018/07/04 - [엉뚱한 생각 ] - 아이엠그루트 뜻 (feat. 악플러)